2014 Silver + 9 + Jewelry Party  – 갤러리 보고재 초대전

 

2014. 9. 11(목) – 9. 21(일)

갤러리 보고재 gallery VOGOZE 1전시실

Opening reception : 2014. 9. 11 (목) pm 5:00-7:00

 

 

참여 작가

김경희 Kyung Hee Kim

남궁혜원 Hye-Won Namgung

안승태 Seung-Tae An

윤덕노 Dukno Yoon

전지혜 Jihye Jeon

정용진 Yongjin Chung

조영선 Young Sun Cho

최서윤 Seoyoun Choi

헤더 베일리스 Heather Bayless

 

전시 서문

은 + 9 + 주얼리파티
 
이번 전시의 주제는 주얼리 파티이다.
파티는 화려하다, 즐겁다, 풍성하다, 설렌다, 충만하다, 행복하다,……
파티는 많은 사람이 모여 서로 이야기하고 웃고 감동받는 등의 즐거운 소통과 행복한 교감을 나누는 일이다.
그 동안 순수, 소박, 절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던 은장신구 작가들에게 파티라는 주제는 기존전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주제뿐 아니라 소재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은백색의 순수함에 산화과정(Oxidation)에 의한 
색감의 변화를 더해 표현력을 높이고자 했다. 은을 주재료로 사용해 순수한 은의 질감과 색감을 극대화한 장신구로 
2000년에 출발된 은장신구전은 2014년 주얼리 파티라는 주제에 맞추어 시간의 흐름, 
즉 모든 사물은 늙어가는 산화의 과정을 수용하고 있다.
 
강한 햇살, 뜨거운 바람, 굵은 빗방울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여름 정원>에서 
은밀하고 풍요로운 감정들을 표출하고 있는 김경희의 작업과 
바쁜 삶 속에서 지나쳤던 일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지혜의 작업 <5월의 장미, 6월의 정원>은 서정적인 태도로 묘사되고 있다. 
건축의 형태와 공간의 미를 이용한 남궁혜원의 <짓다>와 헤더의 <둥지>는 
따뜻함과 친밀함이 있는 가족의 행복하고 충만한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파티를 위한 작은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정용진의 <코사지>시리즈는 꽃들의 향연, 선들의 향연으로
다이나믹한 설렘을 표현하였고, 조영선의 <눈물>은 타원형의 얇은 은판을 연결해 리듬감을 준 장신구 연작으로 
다양한 기법과 착용감을 강조한 안승태의 <팔찌>시리즈와 함께 은 재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풍부한 느낌을 전달한다. 
<털>시리즈로 파티를 참기 힘든 유혹으로 해석하여 부드러운 털을 조형화한 윤덕노의 작업과 
동물을 사랑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즈를 위한 장신구 <윤리적 여우 목도리, 여우 꼬리반지> 최서윤의 작업에서도 
아이러니와 즐거운 유머가 가득하다.
 
은장신구전의 건강한 실험정신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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