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1. St Lucas University College of Art & Design Antw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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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werp, Belgium

St Lucas University College of Art & Design Antwerp(이하 Sint Lucas Antwerpen)은 벨기에 제 2의 도시 앤트워프(Antwerp)에 위치한 미술학교입니다. 앤트워프는 5백년 역사를 지닌 다이아몬드 도시로, 세계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 원석, 나석 및 공업용 다이아몬드의 50% 이상이 앤트워프를 거쳐가고, 앤트워프 중앙역 부근의 Hoveniersstraat를 중심으로 4개의 다이아몬드 거래소와 주얼리 샵, 특별 은행, 보안 및 운송 업체, 브로커, 컨설팅 회사, 학교, 여행사, 호텔, 식당 등이 있는 바쁜 상업도시입니다. 이런 전통적인 주얼리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 앤트워프에는 컨템포러리 주얼리 디자인(Contemporary Art Jewelry)을 공부할 수 있는 미술학교가 3개나 있습니다. 그 중 Royal Academy of Fine Arts는 패션학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로, 주얼리 디자인과에는 인터내셔널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Royal Academy of Fine Arts보다는 아시아에 덜 알려져 있지만, 유럽의 수많은 주얼리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Sint Lucas Antwerpen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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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 Lucas Antwerpen 이미지출처 © Sint Lucas Antwer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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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Sint Lucas Antwerpen 근처의 중앙역(Antwerp Central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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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에 설치된 다이아몬드 갤러리를 알려주는 플래그들과 중앙역 앞의 주얼리 샵

105중앙역 앞의 길 안내 표지판, 다이아몬드와 주얼리 샵들이 모여있는 길(Diamantbuurt)을 안내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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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거래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앤트워프 Vestingstraat

Sint Lucas Antwerpen 출신의 주얼리 디자이너로는, 현재 벨기에 앤트워프 Royal Academy of Fine Arts 주얼리 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멕시코 출신 주얼리 디자이너 Jorge Manilla(www.jorgemanilla.com)가 있습니다. Jorge Manilla는 많은 재료들을 그의 특유의 감각적인 배열로 재배치하여 인간의 고통을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주로 Organic한 재료들을 이용하는데, 자연에서 발견한 재료의 강한 특성을 컨셉과 잘 조합한 남성적인 작품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입니다.

Jorege Manilla, Rings from the series pain, 2011-2012, 75 rings, steel, different natural materials, bio resin Jorge Manilla, Beyond the limits, 11-12, 2014, brooches, leather, wood, brass, steel

Jorge Manilla, Tales of a big city, 2008, rings, silver, diamonds

Jorge Manilla 이미지출처 © Art Jewelry Forum

또 다른 Sint Lucas Antwerpen 작가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은 은 오브제로 유명하며 벨기에의 도시 하셀트의 PHL University College 주얼리 디자인과 학장인 David Huycke가 있습니다. 그는 과거의 전통적인 표면 장식 기술(Surface Embellishment Technique)을 이용하여 컨템포러리적인 아트 컨셉으로 변형하는 작업을 하는데, 굉장히 작은 은 구(Sphere)혹은 알갱이를 연결하여 매우 커다란 표면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David Huycke, Marble bowl, 2006 David Huycke, Black Snowman, 2012

David Huycke 이미지출처 © Galerie Marzee

벨기에 출신이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활동 중인 주얼리 디자이너 Liesbet Bussche(www.liesbetbussche.com)도 Sint Lucas Antwerpen 출신 작가입니다. 그녀는 여행을 다니며 오버 사이즈 된 도시 공간 속의 주얼리를 설치하는 작가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도시 속 바리케이트가 커프스 단추로 변하며, 길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주차금지용 사슬이 긴 목걸이형태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도시가 도시마다 개별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작업을 통해서 도시는 다 똑 같은 공간이 아닌, 독특한 성격을 가진 공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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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sbet Bussche, trolley bro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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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sbet Bussche  이미지출처 © Liesbet Bussche

Sint Lucas Antwerpen은 두 개의 캠퍼스(Campus Sint Lucas와 Campus Congres)로 나뉘어져 있고, 주얼리 디자인과(Jewellery Design|Silversmithing department)는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떨어진 Kerkstraat(Campus Congres)에 위치해 있습니다. Sint Lucas Antwerpen은 학사과정, 브리지 코스(pre-master, 학사와 석사의 중간과정)과정, 석사 과정, 박사과정(리서치)으로 이루어져있고, 학사과정은 네덜란드어로 진행되며, 브리지과정(Pre-master)과 석사과정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현재 학부과정에서 석사과정의 학생은 총 15명 정도이며, 학생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논의를 담당 교수와 충분하게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큰 장점인 학과입니다. 교수가 학생 개인의 흥미/작업 스타일을 파악하여 개인의 특성을 최대한 끌어올려주는 1대1 수업은 굉장히 유익합니다. 석사과정 중에는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의 인턴쉽을 해야 하고, 주얼리 및 미술관련 박물관, 갤러리, 협회, 인스티튜션, workshop, community 등 학생 개인에게 졸업 이후 독립된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준비하는데 유익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인턴쉽을 하게 됩니다. 졸업생 중 한명인 Clarisse Bruynbroeck는 주얼리와 오브제 큐레이팅에 관심이 있었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갤러리 Ra에서 인턴쉽을 했고, 이후 다른 갤러리들과 페어에서 큐레이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Sint Lucas Antwepen은 3명의 교수들(Hilde De Decker, Hilde Van der Heyden, Pia Clauwaert)과 1명의 연구원(Liesbeth Bussche)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기별로 세계의 많은 디자이너들(Esther Knobel (IL), Evert Nijland (NL), Yuka Oyama (JP), Christoph Zellweger (CH), Gijs Assmann (NL),  Erik Mattijssen (NL), Sayaka Yamamoto (JP), Boaz Cohen (IL), Boy Vereecken (B), Ruudt Peeters (NL), Pieter Boons (B), Tatjana Quax (NL), Helen Carnac (UK), David Clarke (UK), Theo Smeets (NL), Gemma Draper (ES),  Lin Cheung (UK), Benjamin Lignel (FR) 등)이 단기로 방문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Sint Lucas Antwepren의 학과장은 벨기에 Londerzeel 베이스의 주얼리/오브제 디자이너 Hilde De Decker(hildededecker.com)입니다. Hilde De Decker는 주로 Pre-master과정과 석사과정의 학생들의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주말과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에게 작품에 유익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좋은 강의나 주얼리 디자인관련 대회, 전시회 정보도 직접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통하여 계속적으로 알려주는 헌신적인 교수입니다. Hilde De Decker는 Sint Lucas Antwepen의 학과장을 맡기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리트벨트 아카데미(Gerrit Rietveld Academie)의 주얼리 디자인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약 6년 전부터 Sint Lucas Antwerpen의 학과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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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de De Decker  이미지출처 © Hilde De Decker

Sint Lucas Antwerpen의 주얼리 디자인과는 개인과 장신구(오브제)의 관련성에 대한 시각(관점)을 배울 수 있는 곳 입니다. 주얼리가 장식을 위한 단순한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개개인의 삶에서 주얼리를 통하여 어떠한 형태(form)를 표현하는가를 연구하는 학과입니다. 예를 들면, 주얼리가 어떤 개인의 사회적인 위치의 상징이 되며,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만심이나 허영심을 표현하는 도구로 쓰일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기억들을 저장하고 보고하는 매개체로 쓰일 수 있는데 이처럼 사회적인 의미에서의 장신구를 연구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얼리 작품을 만든 후 대중에게 어떻게 소개할 수 있는 지에 주얼리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됩니다. 실제로 석사과정 중 하나인 마스터 클래스에 지난 2년간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Art Jewelry Forum의 에디터인 Benjamin Lignel에게 전시(Exhibitionism)에 대한 워크샵이 Sint Lucas Antwerpen에서 있었습니다. 학생에게 큐레이터의 역할을 알려주고,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작품 및 다른 사람의 작품을 큐레이팅하여서 어떻게 전시를 열 수 있는지에 대한 워크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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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Class, Exhibitionism with Benjamin Lignel 이미지 출처 © Sint Lucas Antwerpen

 

Sint Lucas Antwerpen 주얼리 디자인과에는 금속세공실 이외에 큰 금속과 나무를 이용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금속, 우드 작업실이 있습니다. 이 작업실들은 회화와 조각과 학생들과 함께 사용하는 곳이며, 그 밖에 그래픽, 인쇄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래픽 작업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9월에 시작하는 유럽의 학교답게 이번 학교 탐방에서는 새 학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Sint Lucas Antwerpen의 학사. 석사학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책상 앞에는 학생 개개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이나 진행과정을 엿볼 수 있는 Moodboard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Sint Lucas Antwerpen의 주얼리 디자인과는 Moodboard와 개인의 작품과정을 기록해 놓는 로그 북(Log Book)을 사용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요, 이는 순수미술의 깊은 뿌리를 가진 미술 학교답게, 장신구 이전에 개인의 아티스트적인 표현을 최대한 발견하고 끌어내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학기마다 있는 프리젠테이션(시험)에서는 Moodboard에 있는 아이디어들과 실험과정, 실패한 과정까지도 발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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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 Lucas Antwerpen, Jewelry Design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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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board – Cleo Van Woensel(학사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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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board – Niels Van de Wouwer(학사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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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board – Feliz Lathouwers(학사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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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board – Lynn Hofmann(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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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board – Sangji Yun(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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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board – Eline Willemarck(석사)

한창 수업중인 학생 몇 명과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석사를 제외한 다른 학년들은 1학기에(9월부터 12월까지) 특정한 프로젝트를 받게 되는데요, 학사 3학년의 1학기 프로젝트는 Twist(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금속 선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의 선을 가지고 Twist 기법을 이용, 개발하여서 주얼리를 만들어내는데, 이때 금속 선을 단순히 꼬는 Technique 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단어 Twist의 의미를 찾고 발견해서, 세밀한 이야기를 Twist의 과정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였습니다. 9월 중순에 시작하는 벨기에 학기이기에, 제가 학생들과 인터뷰를 한 10월 중순은 아직 작업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보다는 계속적인 Research과정과 실험과정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학사 3학년 Niels Van de Wouwer 학생에게 Moodboard에 있는 Twist에 대한 개인적 영감과 실험과정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굽이굽이 높은 고성이나 건물의 계단에서 Twist라는 영감을 처음 발견했고, 이후 같은 느낌이나 스토리를 주는 회화작품이나 사진을 찾고 있고, 1차적으로 금속 재료로 그 느낌을 Twist 기법을 이용해 표현 중이라고 했습니다. 후에 작품이 어떻게 변해갈지는 모르지만, 계단의 회전을 방향을 따라서 굵은 금속선을 휘는 작업을 해보니 예상하지 않았던 새로운 패턴들이 생기는 중이라고 흥미롭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테크닉을 이용하여, 컨템포러리 주얼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의도인데, Sint Lucas Antwerpen은 금속세공의 기본적인 테크닉의 무한한 응용성과 잠재성을 가지고 컨템포러리 주얼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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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 Van de Wouwer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Lynn Hofmann이라는 학생은 이전에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이 후 주얼리 디자인으로 전향해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던 경험을 버려두지 않고, 그래픽 디자인을 3D 형태의 주얼리로 표현하려고 하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석사이기에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정해 진행 중인데, 자신이 그린 그래픽 드로잉 작품을 색상과 구조(Structure), 재료를 변형하고 사용하여 내년 여름에 있을 졸업까지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로도 작업 중 이었는데요, 그래픽적인 이미지가 어떻게 실물로 표현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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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n Hofmann

또 한국 출신의 석사과정의 학생 윤상지(글쓴이)는 네덜란드에서 주얼리디자인을 학사로 전공한 후 석사과정을 찾다가 학사과정이 있던 네덜란드의 남부 도시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앤트워프로 오게 되었습니다. 주로 시간과 기억을 보이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Sint Lucas Antwerpen의 학과장인 Hilde De Decker의 조언으로 한국적인 요소나 한국적인 이야기를 작업에 함께 담아 보라는 권유로 한국인으로서 시간적인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해서 한 번도 한국의 요소로 작업을 한 적이 없었기에, 한국을 담아내는 것이 큰 도전이자 큰 공부일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통적인 한옥에 살고 있는 조부모님의 집에서 영감을 받았고, 이를 시작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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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지(Sangji Yun)

지난 7월 졸업생의 작품들도 만나보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졸업생들이 주로 주얼리보다는 오브제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학년마다 그 비율은 다르지만 지난해는 졸업전시회에서 전시된 작품들이 거의 오브제였습니다. Saskia Nachtvreugd라는 학생은 주얼리를 포장하는 박스를 ‘집(주거 공간)’이라는 단어에 연결시켜서, preciousness(소중함)에 대한 개념을 표현했습니다. 주얼리 박스 안면을 캐스팅하여서 박스에 담긴 물건의 가치를 드러낸 작품은 졸업 후에 많은 곳에서 전시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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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kia Nachtvreugd 이미지 출처 © Sint Lucas Antwerpen

Charlotte Van de Velde라는 학생은 미술이론을 전공하고, Sint Lucas Antwerpen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한 학생입니다. 미술사에서 수집(Collection)이라는 개념은 중요한 단어인데요, 오랜 시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큰 앤틱 마켓이나 벼룩시장을 방문하여서 오래되고, 고장난, 심지어는 장난감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주얼리 등 많은 주얼리들을 수집하여서, 그 주얼리들의 가치를 새롭게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하였습니다. 오래된 수집 과정가운데 똑 같은 주얼리들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고장난 주얼리를 다른 주얼리와 결합하는 등 수집의 개념을 새로운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은 컨템포러리 주얼리를 만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주얼리들의 이야기와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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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Van de Velde 이미지출처 © Sint Lucas Antwerpen

Sint Lucas Antwerpen은 독일, 네덜란드, 영국과 근접하여, 주변국의 컨템포러리 주얼리 디자인을 보고 함께 작업할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올해부터 새로운 프로젝트(Project 27)가 진행 중입니다. Sint Lucas Antwerpen은 최근 네덜란드와 독일의 두 개의 주얼리 디자인 학교와 특별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는데 3개 학교에서 선별된 3명의 학생들 총 9명이 서로 주얼리를 주고 받으며, 이를 토대로 또 다른 주얼리를 만들어내어서 내년에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Gerrit Rietveld Academie와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AdBK Nuernberg의 학생들이 Sint Lucas Antwerpen 학생들과 디자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주얼리를 보고 영감 받은 또 다른 주얼리를 만드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는 내년 앤트워프에서 전시할 예정입니다. Sint Lucas Antwerpen의 학생들은 최근 Gerrit Rietveld Academie에서 보내온 주얼리를 받았는데요, 소포로 비밀스럽게 포장된 주얼리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어떤 주얼리가 보내졌는지는 아직은 비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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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27 소포(Sint Lucas Antwerpen, Gerrit Rietveld Academie, AdBK Nuernberg)

그 밖에도 졸업생들과의 교류도 빈번한데요, Afterschool이라는 리서치 모임은 졸업생들로 하여금 교수진, 다른 학생들과 함께 주얼리와 오브제에 관한 연구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게 합니다.

네덜란드어를 써야 하는 학과 과정 때문에 그동안 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몇 년 전부터 석사과정은 영어로 시작되어, 점차 많은 나라에서 Sint Lucas Antwerpen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Sint Lucas Antwerpen은 Sieraad Fair, JOYA, Schmuck 등 큰 페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며, 열정적인 교수진, 다른 학교들과의 협력, 지리적인 이점, 앤트워프라는 전통적인 주얼리의 역사를 배경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유럽에서 새롭게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할 한국 학생들에게 또 한 곳의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입학정보

(1) 홈페이지 : 학사(http://www.sintlucasantwerpen.be/english/bachelor/jewelry-design)

           석사(http://www.sintlucasantwerpen.be/english/master/master-jewellery-design)

(2) 주소 : Kerkstraat 45, 2060 Antwerp, Belgium

(3) 학비 : € 6750/per year

(4) 입학 인터뷰 : 매년 4, 6, 9월 일년에 세 번. 이메일로 인터뷰 날짜 논의 가능. 개인의 작품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한 면접형태의 인터뷰. 학생의 Motivation이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며, 특별히 정해진 포트폴리오 형식은 없다. 아티스트 적인 표현(주얼리 이외의 드로잉, 오브제 등)이 담긴 작품들도 함께 첨부하면 좋음.

(5) 이메일 : Hilde De Decker(hilde.dedecker.1@kdg.be)

(6) 언어 :

학사 – 네덜란드어 C2(신문을 읽고 글을 쓸 수 잇는)레벨.

석사 – 영어로 진행, 그러나 입학 시 네덜란드어 A1레벨(인사, 자기소개 등의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네덜란드어) 요구됨.

(7) 학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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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윤상지 기자(sangji_yun@hotmail.com)

Academie Beeldende Kunsten Maastricht 주얼리 디자인과 학사 졸업/ Sint Lucas Antwerpen 주얼리 디자인과 석사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