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의 고비: 생존과 상상력 그 너머로

김용주작가 갤러리 아원 초대 개인전

전시기간

2015. 9. 9 (수) – 9. 20 (일)

11 am – 6 pm

 

오프닝 리셉션

9. 9. (수) 5 pm

 

전시 장소

갤러리 아원 (Gallery Ahwon)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가길 3, 110 – 200

김용주

 

 

전시 소개

지난 6년간, 김용주 작가는 갈고리 걸림 고리 부착식 직물(이하 ‘벨크로’)이라는 재료로 자신을 제한하고, 그런 제한된 환경 속에서 작가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실험해왔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형태를수없이 만들어 낼 수 있었고, 동시에 생존, 다양성, 그리고장인적 숙련의 관계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과학자 에쉬비는 ‘필수 다양성의 법칙’에서 “다양성만이다양성을 흡수한다”고 말한다. 이는, 어떤 문제나 과정을숙련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더 많은 다양한 대응 방법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흥연주를 하는 두 명의 재즈 음악가를 상상해보라.그중 한 명이 즉흥적 선율을 연주하면,다른 한 명은 다른선율로 응답한다. 예상치 못했던 선율이 나와도 숙련된재즈 음악가는 그 순간 가장 적합하고, 합주의 본질을조화롭게 유지하는 선율을 골라 연주한다. 본인의 창작경험과 이와 같은 ‘필수 다양성의 법칙’의 연관성을 돌아보며 김용주 작가는 숙련된 장인이라는 개념이 단지기술을 연마하고, 섬세한 것에 세밀한 신경을 쓰는 것에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충분한다양성을 갖고 자유롭게 대처하는 성질도 포함한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김용주 작가에 의하면 자신을 한 명의 재즈음악가라고 간주할 경우, 벨크로는 상대 연주가라고 할 수 있다고한다. 그리고 자신이 작업 중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양하고 자유로운 반응을통하여 새롭고 다양한 형태를 창출하는 것은, 재즈 음악가가 연주를 멈추지 않고 지속해 나가는 것과 유사하다고한다. 그렇다면 작가로서 지속적인 창작을 해나아가는 과정과 다양성을 갖게 되는 과정에는 구체적으로 어떤연관성이 있 는 것일까?

작가로서 생존함과 장인으로서숙련하는 과정은 어떤 관계를 가진 것 일까? 본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작업들은 이와 같은 질문들을 토대로파생된 산물이다.

 

작가 소개

 

대한민국 출생의 작가 김용주는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공예과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로드아일랜드 스쿨오브 디자인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주얼리와 금속과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1897년에 창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공예협회(The Society of Arts and Crafts)가 주관하는 2014 아티스트 어워드의 대상에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았다. 최근 2015년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북미금속공예학회 (SNAG Society of North American Goldsmiths Conference )에서 ‘생존, 다양성 그리고 숙련’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또한, 2013년 세계 최고의 개체 기능성 조각 예술 박람회 (소파 시카고 SOFA Sculpture Objects Functional Art + Design Chicago)에 초정되어 ‘예술: 아름다움의 발굴’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그녀의 작품들은 최근 2015 제9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특선에 선정되었으며, 2013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공예공모전 탈렌테 (TALENTE) 장신구 부문에 선발되었고, 2012년 니쉬어워드 ( NICHE AWARD) 조각장신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11년 필라델피아 아트 뮤지엄 크래프트쇼가 주체하는 섬유 부문 대상 (Adrianna Farrelli Prize)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들은 뉴욕, 보스턴, 시카고, 런던, 파리, 뮌헨, 프라하, 베이징, 서울 등 국제적인 도시에서 열리는 박물관과 갤러리에 다수 전시되었으며 현재 뉴욕 아트디자인 박물관(MAD)과 미국 벨크로기업 본사의 영구소장품으로 선정되어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