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몬_에로스의 과녁

 

일정 : 2016. 8. 9 (화) – 8. 30 (화) 

           갤러리다온_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68길 23 / 02.555.9428 / www.gallerydaon.com

           월-금 pm 12:00-7:00

           토 pm 1:00-5:00 
오프닝 리셉션 : 2015. 8.12 (금) 6pm

참여작가 :
김한나, 박은주, 박정혜, 심진아, 조민정, 한규익, 한상덕

 

현대장신구 그룹 노마드는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자들의 모임입니다. 현대장신구는 치장과 유혹이라는 본질뿐만이 아니라 단순한 물질의 희소성을 벗어나 예술적 표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장신구는 과거보다 확장된 범주 안에서 적극적으로 몸과 대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인의 의식을 외부로 표출하고 외부로부터 대화를 감지하는 통로가 됩니다. 노마드의 젊은 작가들은 각기 다른 환경만큼이나 다양한 사고와 장식과 몸에 대한 관찰, 새로운 이야기를 제시하고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에로스의 과녁_

큐피트의 화살로 잘 알려진 에로스의 화살은 화살에 맞은 후 만나는 첫 상대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다. 사람들은 화살을 맞기 전까지 사랑의 대상을 만나지 못하다가 심장에 에로스의 화살이 명중하는 순간부터 사랑의 대상을 찾아간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에로스의 화살은 때론 예기치 못한 돌발적인 사랑으로 비극적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랑과 비극을 동시에 내재하는 에로스의 화살은 가시 덩굴 위에 핀 아름다운 장미이다.

이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에로스가 던진 화살을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화살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에로스의 과녁을 높이 들고 사랑을 외치는 일은 젊은 남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타인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 끊임없이 화살을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에로스의 과녁을 내건 투쟁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투쟁에서 장신구는 희미한 과녁의 문양을 선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체의 연장선상 이미지를 다루는 김한나와 한규익, 사랑의 감정을 직조기법을 통해 표현한 박정혜와 심진아, 주제에서 연상된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그려낸 조민정과 박은주, 그리고 장신구와 인간의 관계를 서술한 한상덕까지, 7명의 작가들은 예술장신구를 통하여 에로스의 화살이 겨누고 있는 욕망(과녁)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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