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 작가의 첫번째 장신구전 Chapter 1 ‘Moved’ 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저희가 갔을 때 작가님께서 있으셔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전시 타이틀처럼 작가의 장신구는 ‘Move’ 라는 동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의미를 연관지어서 감상하면 더욱더 이해가 됩니다.

작가는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20여개의 나라를 ( 저의 기억이 맞나요?) 옮겨다니며 Nomadic 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하였는데, 작가의 어린 시절이 작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어렸을 때의 경험과 자연, 식물의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형태와 구조 ‘변형 과정’을 장신구로 표현하였습니다. 모든 작업에는 Movement 가 있으며 이는 식물의 성장하는 모습을, 몇몇 작업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씨앗이 산포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작가님께 부탁해서 작업을 만져보기도 하였는데, 정말로 텐션이 느껴졌어요. 단지 착용하는 웨어러빌리티를 넘어서 착용자가 장신구와 인터렉션을 하며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전시의 디스플레이 역시 눈여겨 볼만 하였는데, 프레임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벽에서 잔가지가 자라 나오는 것처럼 컨셉을 잡았습니다. 마치 씨앗이나 열매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사진촬영에 기쁘게 응해주신 정지민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더 멋진 작업 기대하겠습니다.

Moved _ Nature

나는 자연, 특히 식물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형태와 구조의 변형 과정을 장신구로 표현하였다. 선장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가변구조를 넣어 작품을 움직이게 했고, 식물의 형태적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반복과 대칭적 요소를 넣었으며, 금속의 특성 중 하나인 텐션과 중력을 이용하여 움직임을 주었다.

중력에 의한 움직임은 씨앗이 산포되는 과정을, 텐션을 식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작가 노트 중에서-

Moved_Places

씨앗이 있다. 이 씨앗은 주위 환경을 통해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뿌리를 내려 성장하는 모습은 마치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시절부터 낯선 문화 속에서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이방인으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작가 노트 중에서-

Moved _ Art Jewelry

장신구는 인간의 몸에 착용된다. 사람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미술이다. 장신구는 착용자로 인해 공간을 이동하는 역할을 하며, 이것은 마치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느낌을 전해준다.

작지만 섬세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장신구를 통해, 착용하는 사람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관람자와 착용자의 거리를 좁히고, 움직임이 있는 장신구라는 형식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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